북 "사격훈련시 지난번보다 더 강하게 대응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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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도발로 중단됐던 연평도의 해상사격 훈련이 이르면 내일(18일)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북한이 또 대응포격을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우리 군이 훈련에 나선다면, 지난번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유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에 대해 자위적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측은 오늘 낮 남북장성급회담 북측단장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연평도에서 계획하고 있는 해상사격 훈련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훈련이 강행되면 자신들의 영해를 고수하기 위해 2차, 3차의 예상할 수 없는 자위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연평도 포사격을 끝끝내 강행하는 경우 2차, 3차의 예상할 수 없는 자위적 타격이 가해질 것이다.]

또 화력의 강도도 지난달 23일 연평도 때보다 더 심각하게 지연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국방부는 북측의 통지문은 협박과 억지에 불과하다며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답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훈련계획을 공개한 대로 기상 조건을 보면서 예고대로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대응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역시 이번 사격훈련은 정당한 조치라면서 북한이 대응 도발을 해 올 경우 매우 현명하지 못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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