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돈사 처참한 폐허로…돼지 1만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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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충남 부여의 돼지농장에서 큰 불이 나 돼지 1만 마리가 죽었습니다. 재산피해가 수십억 원에 이릅니다.

TJB 노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돈사 전체가 처참한 폐허로 변했습니다.

어제(3일) 저녁 8시쯤 반 쯤, 부여군 임천면의 한 영농조합 돼지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돈사 10개동 가운데 1개동 내부 5천 8백여 제곱미터가 전소되고 돼지 9천 7백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경찰 추산 피해액은 무려 56억 원으로 역대 돈사 화재 가운데 최대입니다.

[부여소방서 관계자 : 천장 전체하고 창문쪽 환기구 쪽에 불길이 보였어요. 그래서 저희가 연소확대 방지에 주력해서 연소확대 방지를 했고…]

불이 난 돈사는 사료 공급과 분뇨 처리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첨단 시설로 값비싼 설비 들이 불에 타면서 피해액이 눈덩이 처럼 불었습니다.

피해가 난 농장은 농협가축공제 등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 천장에 연결된 전선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JB) 노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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