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수산물 등 신선식품 물가가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밥상에 주로 올라오는 채소와 생선 가격의 폭등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오프라인 광고 영역
통계청은 지난달 신선식품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10월에 49% 올랐던 것에 비하면 오름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주요 채소와 생선 가격의 폭등세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무는 지난해 11월보다 무려 179% 더 비싸며, 배추와 파는 각각 141%와 114%, 토마토는 104% 올랐습니다.
마늘과 열무도 두 배 가까이 비싸졌고, 귤과 사과, 배 등 과일과 오징어, 고등어 등 수산물의 가격도 30~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런 우리나라의 식품물가 상승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 즉 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OECD가 내놓은 10월 물가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식품 물가는 1년 전에 비해 14% 올라 17% 오른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상승률 2.6%에 비해 폭등한 것입니다.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서도 한국은 4.1%로 전체 4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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