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남자축구, 출발부터 '먹구름'…북한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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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리 선수단의 첫 경기는 북한과 맞붙은 남자축구 조별 1차전 경기였습니다. 결과는 부진했습니다.

광저우에서 서대원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남아공 월드컵 멤버를 10명이나 데려온 북한의 전력은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우리 팀은 초반부터 여러차례 좋은 찬스를 잡고도 마무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전반 36분, 세트피스 한방에 당했습니다.

북한 리철명의 프리킥이 김승규 골키퍼 키를 넘기자 안철영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수비수 리광천이 텅빈 골문을 향해 머리로 받아넣었습니다.

우리 팀은 후반 20분, 북한 박남철의 퇴장으로 수적인 우위를 보였으면서도 끝내 북한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북한에게 1대 0으로 발목을 잡히면서 조별리그부터 부담을 안게됐습니다.

[홍명보/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수비 선수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조금 부족했고요. 그 다음에 공이 갔을 때 반대에 있던 선수들이 제2동작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놓친 게, 그래서 실점을 우리가 하지 않았나….]

열띤 응원전을 펼쳤던 200여 명의 우리 교민과 여자축구팀은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24년 만의 금메달 도전에 출발부터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대표팀은 모레(1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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