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사실상 개막…재무차관, 핵심현안 최종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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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사흘 뒤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현안을 최종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각국 재무차관들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사실상 정상회의가 이제 시작된 셈입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G20 재무차관들은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서울 코엑스에 모여 핵심 현안에 대한 최종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정상회의가 열릴 11일 저녁까지 환율문제와 보호무역 타파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막바지 이견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김희범/G20준비위 홍보기획단장 : 환율, 경상수지 목표 등 주요 핵심 현안에 대해 각국 입장을 최종 조율하는 자리인만큼 사실상 서울 정상회의가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가장 첨예한 건 역시 환율 문제입니다.

지난 달 23일 경주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변동을 시장자율에 맡기자는 기본 원칙에 합의했지만, 지난주 미국이 6,000억 달러를 새로 찍어 시중에 풀기로 하자, 일부 국가들이 자국 통화의 평가절상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에 앞서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등을 담은 서울 선언 초안을 지난 주말 회원국들에게 미리 배포해 각국의 입장을 정리하도록 했습니다.

차관회의 결과는 G20 재무장관과 정상들에게 수시고 보고 되고, 민감한 현안은 정상회의 전에라도 양자 접촉 등을 통해 담판 지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무회의 격인 차관급 회의의 성공적 조율 여부가 사흘 뒤 열리는 정상회담의 성패를 사실상 판가름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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