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무면허 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모 국회의원 비서관 안모(32)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이날 오전 3시께 마포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정지신호를 받고 대기하던 이모(42)씨의 승용차 등 자동차 7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씨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안씨는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는 부모가 운전했다는 등의 핑계를 대고 있으나 목격자 진술에 비춰볼 때 안씨 자신이 운전한 것이 확실하다"며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받을 것이 두려워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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