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요금·에너지…줄이는 '절전형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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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던 주부 고혜선 씨.

최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절전형 PC를 구입했습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본체와 주변기기 전원까지 차단 돼, 플러그를 뽑지 않고도 뽑은 것과 같은 절전 효과가 있는 제품입니다.

[고혜선/주부 : 지난달에 비해서 약 15%정도 전기료가 절감이 된거 같아서 아무래도 저희 가계 쪽에도 보탬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전력량 측정 기계로 일반 컴퓨터와 절전형 PC의 전기 사용량을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PC를 켜놓고 작업한 결과, 절전형 컴퓨터의 전기사용량은 일반 컴퓨터보다 20% 적었고 전기요금도 5분의 1정도 저렴했습니다.

현재 국내에 보급된 2천 3백만 대의 PC를 모두 절전형 PC로 대체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1,700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기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막대한 화석에너지가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년 3억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하고, 지구 온난화를 가져오는 온실가스 배출도 연간 83만톤이나 줄일 수 있습니다.

절전형 PC의 성능이 알려지면서, 기업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환경 재단이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을 벌이면서 기업들에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절전형 PC사용을 권유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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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열/환경재단 대표 : 기후변화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그린 PC의 보급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된다고 보고요. 우리나라 기업도 많이 보급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현재 모니터나 프린터기 등 컴퓨터 주변기기 사용량이 많은 IT업체 스무 곳에서 절전형 PC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중 입니다.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이고 전기요금도 아낄 수 있는 일석이조형 절전형 PC는 가정은 물론 기업에서도 각광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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