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도 뚫었다!…환율 1100원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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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과 일본이 경기 회복과 환율 방어를 위해 대량으로 돈을 풀면서 우리 증시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2년 10개월 만에 1,900선을 넘어섰고, 환율은 급락해 1,100원선으로  밀려 났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증시 급등 호재로 개장 초부터 가파르게 오른 코스피지수는 25.01 포인트 뛴 1,903.95로 마감됐습니다.

2년 10개월 만에 다시 1,900 시대를 연 겁니다.

지수 1,800선을 넘은 지 거래일수로 불과 15일 만에 증시가 사상 최대 호황이던 지난 2007년 수준에 진입한 것입니다.

거침없는 상승세의 원동력은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입니다.

외국인들은 주식투자 수익률에다 환율추가 하락에 따른 환차익까지 기대하며 무려 16일 연속 6조 원 가까운 주식을 사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미국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대량으로 푼 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성진/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 긴축이라든가, 물가 상승이라는 압력이 증시에 언제든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주가는 계단식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달러 공급이 늘면서 환율은 12원 70전이나 내린 1달러 1,118원으로 마쳤습니다.

경기 호조세가 주춤해지는 상황이지만, 외국인 자금이 주가를 올리고 환율을 끌어내리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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