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8일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로 정모(3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8년부터 서울 동대문구 집에서 재혼한 심모(37·여) 씨의 딸 손 모(17·여)양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하는 등 지난 7월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 씨는 "코를 고는 데 먹는 약"이라고 속여 손 양에게 수면제를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7월 초에도 손양을 성폭행하려다 아내에게 발각돼 달아났으며, 경찰은 심 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70여 일간 추적한 끝에 정씨를 체포했다.
(서울=연합뉴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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