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여민지, 득점왕·MVP·우승까지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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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보신 것처럼 해결사 여민지 선수는 결승으로 가는 길에서도 펄펄 날았습니다. 이번 대회 8골을 넣어 득점왕이 유력한데다, 우승을 한다면 최우수 선수까지 사실상 예약해놓은 상태입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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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여민지의 최고 장점은 골에 대한 강한 집념입니다.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않습니다.

동점골이 그랬습니다.

김나리의 크로스가 짧게 떨어지자 몸을 날리는 헤딩으로 기어이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역전골도 여민지에서 시작됐습니다.

미드필드에서 공을 가로챈 뒤 전방의 주수진에게 지체없이 찔러줬습니다.

주수진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역전골을 완성했습니다.

여민지는 8골, 도움 3개로 득점 선두를 지켰습니다.

일본의 요코야마에 두 골 앞서 있어 한국 선수 사상 첫 득점왕이 유력합니다.

여기에 우승을 차지하면 대회 최우수 선수까지 3관왕도 노려볼 만합니다.

[여민지/17세 이하 여자 월드컵팀 공격수 : 제 등번호가 10번이고 아시아 때도 10골 넣고 득점왕 했으니까 이번에도 결승에서 두 골 더 넣어서 10골로 득점왕하고 싶어요.]

골키퍼 김민아의 투혼도 빛났습니다.

8강전에서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으로 고생했으면서도 몸을 사리지않았습니다.

정확한 판단과 육탄 방어로 1골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김민아/17세 이하 여자 월드컵팀 골키퍼 : 엄마가 생각이 자꾸 났어요. 게임 못 뛰겠으면 말 하라고 했는데, 그래도 뛰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결승까진 꼭 가고 싶었어요.]

실력과 투지로 똘똘 뭉친 한국의 당찬 소녀들에게 사상 첫 우승은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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