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토크] "우리가 거지입니까?"…인천공항 미화원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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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세계 1등 공항이라는 명성을 자랑하는 인천공항.

하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미화원들은 임금 체불과 지속적인 인격 모독에 시달리고 있다.

고용업체는 미화원들이 노동규약을 잘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시간외 수당과 휴일 수당을 체불해 왔다.

VIP가 나타나면 화장실이든 어디든 몸을 숨기라고 지시했으며, 간식을 먹다가 적발되면 시말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이러한 비인간적 노동관리 실태에 대해 미화원들은 심한 분노감을 느끼고 있었다.

세계 최고의 서비스라는 타이틀에만 집착하고 정작 그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속이고, 억누르고, 강요하는 경영방식.

21세기 어두운 한국 사회의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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