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인도 수익률이 가장 좋아...상승기조 지속 '비중 확대'


■이슈포커스- 주간 펀드 동향 / 이재순 제로인 펀드투자자문 이사

지난주 주식시장은 2008년 6월 9일 (1808.96선 시점) 1800선이 깨진 이후 2년 3개월 만에 1800선을 재돌파했다. 지난 주는 미국의 고용과 무역 수지 등 경제지표 개선으로 더블딥 우려가 완화되고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 추산치를 상향조정하는 등의 시장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아시아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1.27% 올랐다.

하지만 업종간은 차별화가 있었는데 주간 업종별 등락률 자료를 보듯이 증권, 철강금속, 전기가스, 화학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 음식료, 운수창고, 은행, 전기전자 등은 하락되었다.

국내 주식형 유형별 수익률의 자료를 보면 일반주인 전기전자업종의 부진으로 0.98% 상승에 그친 반면 중소형주식은 1.89%로 가장 양호했다. 따라서 코스닥이 1.29% 상승한 것이 전체 중소형주의 강세의 원인이 되었다.

○국내 투자펀드 자금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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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상승하면서 자금은 다시 환매에 몰리는 모습이다. 지난주만 8600억이 빠졌으며 9월 들어서면서는 1조1700억이 줄어 들었다. 지난 한달간 감소 규모가 7000억대 였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 속도가 매우 가팔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가 상승이 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해외펀드 수익률 현황

해외펀드 투자 지역별 수익률 자료를 보면 지역별로 차이가 꽤 발생하던데 연초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동남아주식형으로 19.47%를 차지했다. 동남아주식형은 클래스 포함 펀드수가 54개로 설정규모는 5700억이다.

100억이상 펀드는 11개인데 가장 대표적인 펀드는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 펀드로 1200억 설정 규모에 연초이후 수익률은 26.16%로 가장 높았다.

인도펀드 수익률 가장 좋아

지난 주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지역은 인도주식형(3.12%)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43%이다. 그 뒤를 이어서 인도주식형이 14.05%로 뒤를 이었다. 인도는 전체 62개 펀드로 1조2158억 규모이다.

○인도펀드 성과 원인

인도경제를 들여다보면 제조업, 서비스 분야의 강한 상승세 힘입어 올 2분기 GDP가 전년 동기대비 8.8%의 성장률 기록했다. 2007년말 이래 최대 수치이다. 이는 1분기의 8.6%보다 높은 수치이다.

인도는 물가안정과 경제 활성화의 균형을 이루고 있고 올해는 물가 통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네 차례 금리인상단행하며 물가인상 압력과 싸우고 있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지난 두 자릿수를 기록한 정점에서 한 자릿수인 9%대로 하락한 상태이다.

인도기업들이 글로벌 수출입에 의존하는 정도가 낮아 보인다. 글로벌 악재로부터 자유로운 편이다. 인도의 성장은 국내 수요에 따른 것으로 본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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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소비력과 이에 따른 성장은 중국에 비해 월등하다. 국내총생산 대비 소비력을 계산할 때 중국은 42%, 인도는 64%이다. 글로벌 악재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라고 본다.

○인도펀드 운용사 현황

인도펀드의 주요 운용사의 경우 62개 인도 펀드 중 100억 이상 펀드는 16개이다. 1000억 이상은 5개로 많은 편은 아니다. 인도 펀드의 전체 설정 규모는 44조8000억인 해외주식형내에서 2.71%에 불과하다. 인도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는 중국이나 우리나라에 같이 투자하거나 브릭스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수익률 상하위 인도펀드 자료를 보면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F인디아플러스이며 3년 수익률은 보면 54.42%로 매우 성공적이다. 이 펀드는 인도에 설립됐거나 인도에서 상당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주로 독점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이나 우수한 대차대조표를 보유하고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보이는 기업, 지속적인 수익, 우수한 실적을 보이는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반면 연초후 수익률이 가장 부진한 펀드는 IBK인디아인프라로 6.33%, 3년 수익률은 15.82%이는 이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주목을 받았던 인프라 산업이 생산둔화 비용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프라투자펀드는 금리인상에 민감하다.

금리상승으로 자본조달 비용 증가로 인프라 관련 자산가치가 떨어져 펀드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건전한 내수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인도의 외국인직접투자 유입량은 18.8% 급락한 107억8천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6월의 FDI규모는 46.6% 떨어진 13억8천달러로 현저한 급락세를 보였다.

인도펀드 위험 높아

인도펀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이 큰데 인도펀드의 평균적인 수익률 변동성은 3년 연33% 내외인 반면 글로벌주식형의 경우 20%~22% 내외로 위험이 크다고 하겠다.

○인도펀드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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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펀드 주식 지수와 국내 펀드 자금 추이의 자료를 보더라도 주가보다 자금이 늦게 들어오고 있고 주가가 올라갈때 자금은 빠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이때 주목해 볼 것은 금융 위기에서도 주식시장 자체가 다른 지역에 비해 인도 주식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볼때 인도 펀드에 대한 투자 전략 있어 적극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www.SBSCNBC.co.kr)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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