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으로 압축된 총리 후보"…이번주 중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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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공석으로 남아있는 국무총리 후보자를 이번 주 중에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자가 일단 서너명으로 압축된 상태인데 이 외에도 추가후보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3,4명으로 압축된 총리 후보를 상대로 검증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한 사회' 기조에 맞는 인물인지, 청문회를 통과할 만한 도덕성과 자질을 갖췄는지를 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에는 참신한 인물 보다는 대통령이 마음 편히 국정을 논할 수 있는, 행정 경험과 정치력을 겸비한 인물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황식 감사원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정운천 전 농림부 장관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4명은 모두 자기 검증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검증결과를 토대로 후보들을 더 압축한 뒤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주재하는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모의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청와대 핵심 참모는 "거론되는 인물 이외에 다른 후보군을 더 찾아보고 있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난 청문회 정국을 겪은 뒤 고사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총리 후보를 이번주 안에 발표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대상자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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