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로잡은 '한국의 멋'…"참신하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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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구촌 가을 겨울 패션을 주도하는 뉴욕 패션위크 공식 무대에 한국 대표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뉴욕 패션계 권위자들은 참신하고 멋지다며 감탄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주영, 그리고 이진윤 등 한국의 대표적 디자이너 세 사람이 뉴욕패션위크 공식 무대에 선보였습니다.

한국 패션을 세계에 선보이는 '컨셉트 코리아'쇼가 뉴욕 패션위크 공식행사장인 이른바 '텐트'에서 열리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000명분 좌석이 모두 들어차 400명이 서서 봤을 정도로 큰 성황을 이뤘습니다.

[곽현주/패션 디자이너 : 바이어나 프레스나 또 바라보시는 분들이 세계적인 분들이 많으니까 좀 더 긴장도 되고 좋은 성과를 이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욕 패션계 권위자들은 색다른 멋이 있고 만듦새가 뛰어나다는 찬사와 함께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이먼 콜린스/파슨스 패션 스쿨 학장 : 좀 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였어요. 고객은 세부 장식의 양이 많은 것보다는 집중을 원합니다.]

성공적인 데뷔가 거대 바이어의 실제 구매로 이어지려면 시간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펀 맬리스/뉴욕 패션위크 설립자 : 어떤 바이어도 컬렉션 한 번 보고 덜컥 구매하지 않습니다. 돈을 투자할 만한지 여러 시즌에 걸쳐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이제 한국 패션계도 뉴욕과 어느 정도 안면을 익힌 만큼, 앞으로는 국가 홍보도 좋지만 역량 있는 디자이너 개개인을 키워나가는 것이 이곳 실정에 맞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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