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팬들이 김연아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팬들은 김연아의 생일인 9월 5일이라는 숫자에 맞추어 9,095원의 금액을 입금하여 김연아가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유니세프에 기부하였다.
피겨팬사이트 '피버스케이팅', '김연아 갤러리'등 팬들이 모은 금액은 총 4천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세프에서는 '아이티와 파키스탄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연아가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트위터에 '파키스탄의 어린이들을 돕자'라는 글을 남기면서 이 같은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팬들은 모금을 하면서 통장에 김연아의 생일을 축하하는 다양한 메시지를 남기며 모금을 함께 하였다.
이밖에 김연아가 관객들에게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라는 'My Favorite Skater YUNA'라는 문구를 모집하여 영상을 제작하여 유투브에 공개하였다. 이 이벤트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팬들 360여명이 참여하였다. 이에 김연아는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어느 때보다 뜻 깊은 선물'이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연아가 '국제유니세프 홍보대사'가 되면서 팬들 사이에도 기부문화가 활성화 되었으며 생일 이벤트 전부터 팬들은 유니세프와 각종 단체를 이용하여 기부를 하고 있다. 김연아의 영향력이 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기부 생활화의 토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김연아의 팬들은 최근 코치와의 결별로 논란에 휩싸인 김연아에게 '너를 믿는다'라는 메시지를 생일축하 선물과 함께 전달하였다.
팬들 역시 다른 어떤 때 보다 의미 있는 선물이었다며 김연아 선수로 인해서 이와 같은 선물을 준비하게 된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하였다. 김연아의 꾸준한 기부활동이 이번 생일을 맞아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계숙 SBS U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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