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포터] 김현중 주연 '장난스런 키스' 김탁구 따라 잡을수 있을까?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자체 최고 시청률 45%대로 무섭게 질주하면서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 MBC '장난스런 키스'의 시청률 쟁탄전이 시작됐다.

청소년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드라마 전부터 기대해온 '장난스런 키스'가 3.5%라는 충격적인 시청률 수치와 함께 첫 발을 내딛었다.

'장난스런 키스'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본과 대만에서 드라마로 제작됐을 때 인기리에 방영된 작품이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김현중과 최근 가장 핫한 여스타 정소민을 전면에 배치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 밖이였다.

너무 난해한 꿈 장면과 상상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인 김현중(백승조)과 정소민(오하니)의 연기 호흡도 중요한 문제였다. 김현중의 연기는 '꽃보다 남자' 때보다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미흡한 발음은 문제와 다양하지 못한 표정, 감정 선의 변화에 따른 연기가 아직 미숙해 보였다.

한류스타 김현중과 신예 정소민을 앞세워 '제2의 꽃보다 남자' 열풍을 기대했던 '장난스런 키스'는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오히려 시청자를 외면하게 만들었다.

이번 '장난스런 키스'는 김현중이 주인공이 된다는 사실만으로 장안의 화제를 몰고 다녔다. 실망감이 있는가 한편에 김현중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드라마에서 김현중은 1분에 20,000자를 읽고 400개의 단어를 외우는 천재이지만 매사에 시큰둥하고 냉소적인 백승조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첫회 방송에서는 백승조(김현중)와 오하니(정소민)의 유쾌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꿈속에서 백마와 함께 등장한 '숲의 정령'과 다정스레 키스를 한 하니는 승조를 숲의 정령이라고 믿으며 몇 년 간 짝사랑하다가 러브레터를 전하면서 두 사람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본격 전개됐다.

"나, 머리 나쁜 여자는 질색이야"라며 냉정하게 돌아서고, 묘한 웃음을 지으며 하니를 바라보는 모습은 까칠한 백승조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해 냈다는 평을 얻기에 충분했다. 또한 강단 있는 말투와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눈빛은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는 호평으로 이어졌다.

광고 영역

경쟁작들과는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시청자들은 김현중의 180도 연기변신, 정소민의 신선한 연기, 뛰어난 영상미 등을 이유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쟁작 '제빵왕 김탁구'가 끝나면 그 많은 시청자들이 어디로 갈지 흥미 진진해하고 있는 한편에 수목극 1위가 가장 유력해 보이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나 '장난스런 키스' 모두 시청률 쟁탄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김현중과 정소민이 극중에서 본격적인 동거 모드에 돌입함에따라 드라마 전개를 보다 스피디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인기몰이에 나설 태세다.

과연 '제빵왕 김탁구'가 막을 내린 후 리모콘을 쥐고 있는 중년 시청자들의 눈길이 어느쪽을 향할 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은아 SBS U포터

http://ublog.sbs.co.kr/dmsdk775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