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때문에 제주는 벌써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로 가보겠습니다.

서주민 기자? (네, 제주입니다.) 벌써 바람이 많이 부나요?

<기자>

네, 태풍이 다가오면서 제주엔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또 태풍 앞쪽에 형성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조금 전 오전 6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됐고 오후엔 제주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최대 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선박들도 속속 항포구로 피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항공편은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는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2일)까지 제주엔 60~150, 많은 곳은 3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 곤파스는 현재 서귀포 남쪽 약 460km 해상을 지나 시속 28km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부터 제주에 직접 영향을 주겠고 내일 오후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서주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