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가장 강력한 '곤파스' 내일 한반도 관통

서·남해안, 지리산, 제주도에 300mm호우 예상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중형태풍 '곤파스'가 서해로 북상하면서 오늘(1일) 오후 늦게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 황해도 부근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7호 태풍 곤파스가 서귀포 남쪽 먼바다에서 새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이 965헥토파스칼로 어제보다는 조금 약해졌지만 아직도 시속 137km의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강한 중형 태풍입니다.

태풍 곤파스는 오늘 오후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은 서해를 따라 북상한 뒤 내일 오후에 황해도 부근 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오후 늦게는 제주도가 밤에는 전남지방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고 영역

내일 새벽에는 충청과 호남 전지역이 내일 아침에는 서울과 경기도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북상으로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mm이상의 호우가 이어지겠고 해안에는 해일도 밀려오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지리산과 제주도 일부지방에는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은 모레 새벽 동해북부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이번 태풍의 고비는 오늘 밤부터 모레 오전까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