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파트 관리비 내역 매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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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싸고 논란이 적지 않죠. 서울시가 아파트 관리를 투명하게 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파트 관리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몇 건에 얼마 식으로 뭉뚱그려 공개했던 것을 매달 한 차례씩 건별로 나눠 수입과 지출 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한다는 겁니다.

또 단지별로 제각각이던 관리비 회계프로그램을 통합 개발해 보급하고 세부 내역을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려 단지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주민이 아파트 관리의 중심이 되도록 입주자 대표회의 내용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세입자도 안건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입주자 대표회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회계 및 규정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는 등 비리 발생의 요인이 되는 가능성 자체를 사전에 차단해 나아가기로 하겠습니다.]

단지 내 공동체를 활성화 하기 위해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매년 50개의 주민 교류 사업을 선정해 1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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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방안들을 제도화 하기 위해 공동주택 관리규약도 13년만에 개정됩니다.

서울시는 이런 방안들이 공급 위주의 아파트 정책에서 벗어나 이웃주민과 공동체 관계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공동주택 정책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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