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신지애 꺾었다…9개월만에 LPGA '우승'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LPGA 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재미동포 미셸 위가 신지애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시즌 첫 승이자 9개월여만에 거둔 통산 2승째입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미셸 위와 신지애는 10언더파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습니다.

팽팽하던 기싸움은 파 3, 8번홀에서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미셸 위가 5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먼저 떨구고 환호했습니다.

티샷이 러프로 간 신지애는 긴장한 듯 파 퍼트를 놓치면서 순식간에 2타차가 됐습니다.

기세가 오른 미셸 위는 13번부터 15번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14번홀에서는 5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5번홀에서는 칩샷을 그대로 집어넣었습니다.

광고 영역

여기서 2위 그룹과 격차를 4타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신지애는 16번 홀에서 한타를 줄였지만, 역전하기에는 남은 홀이 많지 않았습니다.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인 미셸 위는 합계 12언더파로 신지애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9개월여만에 거둔 통산 2승째입니다.

[미셸 위 :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커졌습니다. 너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거두길 바랍니다.]

이지영이 이글까지 잡으며 9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고 김인경이 6위, 박세리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