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검은 연기와 화산재가 마을을 뒤덮으면서 주민 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해발 2,460m의 시나붕 화산에서 연기가 끝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화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것이 지난 1600년.
정확히 410년만에 다시 폭발이 한 것입니다.
화산재가 1,500m 상공으로 치솟으면서 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정부 명령에 따라 다른 마을의 관공서와 교회 등으로 대피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50대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숨지고 주민 수십 명이 역시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근처 농작물과 나무들이 모두 화산재를 뒤집어 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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