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숨통 트일듯"…대출은 얼마나 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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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책은 집값 회복에 기여하기는 어려워도 거래를 살리는 기능은 할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과연 실수요자들이 얼마나 달라진 대출 혜택을 받게 될지 한주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그 동안 대출한도는 총부채상환비율 DTI와 주택담보인정비율 LTV에 따라 결정됐습니다.

LTV는 투기지역인 서울 강남 3구의 경우 주택가격의 40%, 나머지 수도권은 50%, 지방은 60%가 적용됐습니다.

LTV는 이번 부동산 대책에 빠져 그대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DTI가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폐지됨에 따라 대출한도에 변화가 생깁니다.

강남 3구 외의 서울 지역에서 연소득 3천만원 가구가 5억원 짜리 아파트를 살 경우 지금까진 20년만기 6% 금리 조건으로 최대 1억 7천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대출액수가 2억 5천만원으로 8천만원이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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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득이 5천만원이고 구입주택이 7억원이면, 대출은 6천만원 늘어난 3억 5천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연소득 7천만원이고 구입주택이 9억원짜리면 대출액수는 4천만원이 늘어나지만 연소득 1억원 이상인 고소득자는 대출 한도 확대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권혁세/금융위위원회 부위원장 : 고소득층보다는 저소득층의 대출한도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 대한 대출취급이 용이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조치는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달 중순부터 적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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