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친환경 열풍…인테리어 산업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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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원목 의자에 편히 누워도 보고, 전통한지에 천연염료로 한 폭의 그림이 그려진 벽지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국내외 120여 개 업체의 가구들을 훑기에도 바쁘지만 관람객들은 먹을거리를 고르는 것처럼 가구를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소재를 확인하고 가공과정을 꼼꼼히 묻습니다.

[이정식/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 소재 많이 보죠. 정말 좋아요. 원목이 이렇게 보면 내 몸이 닿아도 가공한 거 아니고, 원목은 편안한 것 같고.]

관람객들은 가구의 모서리도 놓치지 않습니다.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목에 홈을 파 고정한 가구에 발길이 모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가구를 단순히 물건을 수납하거나 눈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몸과 오랜 시간 접촉해 있는 사물로 가구를 바라봅니다.

[허경순/인천광역시 서구 : 황토나 나무(소재)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건강에도 좋고 자연적이기 때문에.]

때문에 가구를 직접 만드는 수고로움을 마다 하지 않는 DIY 인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문선옥/경상대 교수, 한국가구학회 학술이사 : 친환경 시대에 DIY 가구는 소재가 대부분 본인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DIY 가구 인구는 굉장히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구 업계도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가구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창환/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 100사람이 생각하는 가구의 패턴은 100가지가 나와야 한다는 그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100가지의 생각을 실현할 수 있는 디자인이 여기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친환경 시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국제가구 인테리어 산업대전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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