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웨이 6자회담 재개 촉구…"당장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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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방한 중인 우다웨이 6자회담 중국 대표가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우리 측은 북한의 태도변화가 우선이다 이런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한중인 우다웨이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는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에서 6자회담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우다웨이는 지난주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6자회담에 앞서 북미 접촉과 6자 예비회담을 진행하자'는 이른바 3단계 접근 방식에 대해 북한이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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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우리 정부가 6자 회담 재개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우다웨이/6자회담 중국 대표 :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유효한 체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다웨이는 또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긴장국면이 전환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북한이 먼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회동 직후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여 당장 6자회담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오늘(27일) 청와대를 예방한 뒤 내일부터 일본과 미국 등 6자회담 당사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어제 북한에 수해 지원 의사를 알리는 통지문을 발송했습니다.

한적은 비상식량과 긴급 구호품을 보내면서 북측의 반응과 피해 정도에 따라 지원 규모를 정하기로 해 북한에 대한 정부의 대응 기조에 미묘한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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