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정계 복귀 선언…당권 주자 경쟁 점화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2년 넘은 칩거 생활을 접고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오는 10월 민주당 대표 경선은 정세균-손학규-정동영 이른바 빅3 구도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천8년 7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2년1개월.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강원도 춘천 칩거 생활을 마치고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전 대표 : 우리 민주세력이 해야 될 일이 분명히 있다. 그냥 있어서는 안되겠다. 거기서 내가 할 역할이 있겠다. 이런 생각 때문에 다시 나서야겠다고 생각한 겁니다.]

손 전 대표는 "국민을 기준으로 하는 생활 정치가 진보의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는 다른 당권주자들과의 차별화의지로 해석됩니다.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측근 의원들을 중심으로 경선 캠프가 차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전 대표의 정계 복귀로, 10월 3일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는 정세균, 정동영, 손학규, 이른바 '빅3' 경쟁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세균 전 대표측은 김진표 의원을 선거캠프의 좌장으로 삼아 지역별 조직 점검에 나섰고, 정동영 고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기념 글을 발표하는 등 민주 정통 세력의 적자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박주선 의원과 천정배 의원도 서대문 형무소나 4대강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지세 규합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오광하)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