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수놓은 거대한 태극기…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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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거리에 걸린 태극기를 보며 가슴이 뿌듯했던 휴일이었습니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념행사들이 곳곳에 열렸습니다.

광복절 표정 김수영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광복절을 기념해 손도장으로 만든 거대한 태극기가 하늘 높이 떠올랐습니다.

순백색 저고리와 검은색 치마, 우리 선조들 모습 그대로 함께 만세를 외치며 독립의 열망을 되새깁니다.

[최정원/대전시 중구 산성동 : 우리 이후의 세대라면 광복에 대해서 학교공부 외에는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을 거에요.]

한민족을 상징하는 무궁화 100여 종이 세종로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무궁화를 직접 본 아이들은 어머니의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손수건에 꽃물을 들이며 무궁화꽃의 아름다움을 피부로 느껴봅니다.

[변상민/서울 광장동 : 무궁화 꽃이 이렇게 다양하고 예쁜줄 몰랐는데 여기에 와서 무궁화에 대해 더 잘 알게되었어요.]

정오가 되자 광복 65주년을 기념하는 보신각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들과 다문화가족 등이 함께 33번 종을 치며 애국지사들의 충정을 기렸습니다.

광복의 의미를 잘 모르는 아이들도 엄숙한 표정으로 손도장 태극기를 만듭니다.

오늘(15일) 하루 광복절 경축행사로 서울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의 도로의 교통이 전면통제됐습니다.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로 사거리까지 구간은 밤 10시까지 동십자각에서 경복궁역까지 구간은 밤 9시까지 통제됩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김세경,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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