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박테리아 '슈퍼버그'…항생제도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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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의 어떤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초강력 박테리아 '슈퍼버그'가 전세계로 확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그 진원지로 인도가 지목됐는데요. 인도 의료계는 상업적인 목적의 음모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카디프 대학 연구팀은 인도를 비롯한 일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NDM-1'으로 명명된 슈퍼버그가 출현했으며, 특별한 조치가 없을 경우 향후 전 세계로 퍼져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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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월시 교수/카디프 대학 미생물의학과 : 관계 당국이 전세계적인 항생제 내성 관리 체계를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슈퍼버그는 혈액을 통해 위나 폐, 요도 등 주요 장기에 한꺼번에 감염을 일으키는데, 지금까지 인도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에서 73건이 확인됐으며 영국에서는 37건이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연구진은 이 신종 슈퍼버그가 해외의 의료서비스를 찾아 나선 '의료관광'을 통해 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인도나 파키스탄에서 미용성형 수술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발표에 대해 인도 의료계는 영국 병원업계의 음모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연간 120억 루피, 한화 약 3천억 원 규모로 성장한 인도 의료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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