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좌석서 11시간…장거리 여행에 '악! 내 허리'

척추피로증후군 주의…장거리 비행 전 목베개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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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름 휴가로 해외로 가시는 분들 장거리 국내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장시간 비행이나 운전 때문에 허리를 다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나는 국제선 항공기입니다.

즐거운 해외여행이지만 11시간 반이나 되는 비행시간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유덕/독일 여행객 : 걱정되요. 신문 보고, 자고, 밖에 보고.]

이렇게 장시간 비행하는 승객 상당수는 이른바 척추피로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좁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으면서 척추에 무리가 오는 증상인데, 특히 옆으로 기울여 앉거나,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을 경우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최봉춘/척추통증치료 전문의 : 옆으로 숙이거나 또는 앞으로 숙이는 이런 자세들은 보통의 압력이 두 배, 세 배를 우리 허리에 압력을 가해지기 때문에 이것이 허리에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겠습니다.]

장시간 비행 전에는 목베개를 반드시 준비하고, 좌석에 붙어있는 보조장치를 이용해 곧은 자세로 앉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도 운전자의 척추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운전석을 너무 뒤로 눕히면 등이 휘어지면서 허리는 물론 목과 어깨까지 경직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할 때는 수시로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을 해줘야 허리와 목 통증은 물론 졸음운전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이병주, 영상편집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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