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없다고 매번 보양식만 챙겨 먹을수도 없고, 간편하게 즐기면서 속은 개운해지는 그런 음식이 필요하시죠?
자 오늘은 여름 식탁을 알차게 빛내주는 가지, 오이며 애호박까지.
이거 그냥 조물조물 상큼하게 무쳐먹어도 입에 착착 붙잖아요.
그런데 얘네들은 일 년 내내 보는 거 아닌가요?
[홍인선/유통전문가 : 네, 오늘 나온 채소들은 연중 생산되지만 7, 8월이 성출하기로 가장 많이 나오는 시기입니다.]
음 그럼 지금이 맛있고 부담도 적다 그 말씀이군요?
그럼 여름채소네요.
[홍인선/유통전문가 : 네, 가지와 오이 모두 전국적으로 재배되지만 지금은 강원도 화천과 홍천 등지에서 나옵니다. 특히 여름은 일조량이 좋고 비가 충분히 내려 채소들의 생육이 좋아져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데요. 그런데 지은씨, 맛있는 가지, 오이 고르는 법 아세요?]
음, 글쎄요.
뭐든지 큰 게 최고죠! 아닌가요?
[홍인선/유통전문가 : 크다고 무조건 맛있는 게 아닙니다. 먼저 가지는 너무 두꺼운 것보다 이렇게 적당히 날씬하고 보라색이 짙으며 윤기 나는 것을 속이 알찬데요. 오이는 적당한 크기에 살짝 구부려 보아 단단하고 탄력 있으며 고유의 향이 짙고 가시가 살아 있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제가 오이를 골라봤는데 이거 잘 골랐는지 먹어 봐야겠네요!
음. 싱싱해요!
여름에 맛있는 채소니까 가격도 맛을 따라 가야 할 텐데요?
[홍인선/유통전문가 : 네 연초 작황부진으로 우울했던 채소 시세가 지금은 예년 시세로 많이 돌아 왔습니다. 현재 가지는 3개에 900원, 백오이는 1개에 440원, 전으로 부쳐 먹으면 참 맛있는 이 애호박은 1개에 82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 예상보다 더 좋은 소식이네요.
입맛 살린다 살린다 하는데 여름 건강에는 얼마나 좋나 한번 따져봐야죠?
[정민희/한의사 : 네, 가지와 오이는 모두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꾸준히 먹으면 몸속의 열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가지는 혈압을 낮추고, 오이는 땀띠를 치료한다 했는데, 둘 다 수분과 식이섬유,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갈증을 없애고 몸 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피로를 해소해 정신적인 안정을 주는 채소라고 하겠습니다.]
저도 여름엔 열이 확 오르는데 늘 옆에 둬야겠네요.
그럼 맛있는 오이로 속 열을 다스려 봅시다!
오늘의 요리, 볼까요?
<오이해초냉국면 만들기>
1. 끝 부분을 자른 오이는 5cm 크기로 편을 썰어 얇게 채를 썬다.
2. 해초에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씻어서 물에 헹군다.
3. 조선간장, 설탕, 마늘을 섞어 오이와 해초에 넣고 무쳐준다.
4. 다시마 우린 물, 설탕, 식초를 섞어 물에 넣고 풀어준다.
5. 삶은 소면 위에 오이, 양파, 해초, 붉은 고추를 차례로 올리고 냉 국물을 부어준다.
(박지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