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려다…가족단위 여행객 참변 당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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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망자 12명 가운데 아직까지 3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버스에는 가족단위 여행객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명단을 송인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3일) 사고 사상자들은 인천 인하대병원과 길병원, 적십자병원 등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망자 12명 가운데 지금까지 9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69살 설해용 씨, 49살 노정환 씨, 45살 이시형 씨, 50살 공영석 씨, 42살 임찬호 씨, 7살 임송훈 군과 4살 임송현 양, 38살 설여진 씨, 42살 이규범 씨의 신원은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 40대 여성 2명과 30대 여성 1명이 숨졌지만, 정확한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18명, 경주에서 8명이 버스에 탔고, 이 가운데 2명은 사고 직전 송도 투모로시티에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승객들의 관계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성씨와 나이로 미뤄볼 때 가족관계로 추정되는 탑승객들이 있어 함께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손일목/인천 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다른 곳에서 탔지만 같은 일행인 것으로 알고 있다.]

부상자 12명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이 병원에 도착하는대로, 탑승객들의 정확한 관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설민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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