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떠다니는 화면…신기한 미래형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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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손동작으로 반응하고 허공에 화면이 떠다녔던 신기한 디스플레이가 ,실제로 등장해 관심을 끄는데요. 우리가 영화를 통해 꿈꿨던 미래형 디스플레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화 '아이언맨 2'에서 주인공은 공중에 3차원 홀로그램 영상을 띄워 손동작만으로 복잡한 설계 작업을 해냅니다.

감독의 상상력만으로 꾸며낸 기술이 아닙니다.

미국 MIT 대학 연구팀이 실제로 개발한 손동작으로 제어하는 '제스처 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한 미래형 디스플레입니다.

[존 언더코플러 박사/영화 '아이언맨2' 기술고문 : 어떤 종류의 디스플레이든지 한 가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인터페이스는 바로 손입니다.]

국내에서도 마우스나 키보드 대신 센서가 장착된 밴드나 장갑을 착용해 조작하는 초기 '제스처 센싱' 기술은 이미 정밀한 조작까지 가능한 수준입니다.

최근에는 영화에서처럼 맨손으로 제어하는 기술도 등장했습니다.

올해 초 개발된 차세대 광고용 디스플레입니다.

제 손동작을 정확히 인식해, 이렇게 쥐었다 펴면 3D 홀로그램으로 나타납니다.

빛이 렌즈에 도달하는 속도를 계산해 피사체의 거리와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3차원 카메라를 활용한 기술입니다.

[박상현/디스트릭트 선임연구원 :  3차원 카메라는 물체와 카메라의 거리를 인지를 하는 거죠. MS에서는 가정용 게임기에 제스처 센싱을 사용하겠다고 해서 발표 예정이고요.]

영화 '아바타'에서 선보인 투명한 디스플레이도 OLED 기술로 이미 제품화에 성공했습니다.

[김태진/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 팀장 : 투명 OLED는 반딧불처럼 스스로 빛을 냅니다.

두르마리처럼 말아서 휴대할 수 있는 장치, 그리고 투명한 디스플레이가 구현돼서.]

미래에는 3D 영상을 넘어 시청자와 스크린의 경계가 사라지며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직접 경험하는 4D 디스기플레이의 세계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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