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로봇' 차두리, 셀틱 입단 '서명'…"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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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차두리 선수의 스코틀랜드의 명문 구단, 셀틱 입단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셀틱의 수비수로 활약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123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셀틱.

차두리 선수가 오늘(2일) 셀틱 입단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취업허가를 위해 필요한 서류 절차만 끝내면 입단이 공식화됩니다.

이를 위해 차두리 선수는 어제 두 시간에 걸쳐 정밀 의료 검진을 받았습니다.

[차두리/스코틀랜드 셀틱FC : 좋은 구단에 와서 하게 됐으니까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됩니다.]

곧이어 치러진 체력 테스트까지 끝낸 뒤에는 입단 후 포부를 자신감 있게 밝혔습니다.

[여기에 와서 좋은 경기 통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좋은 시즌을 하고 싶습니다.]

셀틱의 레넌 감독도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공격적인 활약상이 마음에 든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차두리 선수의 의료 검진에 현지 언론들이 취재에 나서는가 하면, 주변의 시민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글래스고 주민 : 여기 파크헤드에도 선수들이 있지만, 차두리 선수는 힘이 넘치고 더 잘할 것으로 믿습니다.]

조만간 입단이 공식 발표되면 차두리 선수는 올해 초 입단한 기성용 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됩니다.

빠르면 이달 말부터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차두리 선수의 활약상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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