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정상회담…"한국에 준FTA 지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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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마지막 순방국인 멕시코에서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양국 정상은 멕시코 정부 발주사업에서 한국에 FTA 체결국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중남미 최대 수출대상국인 멕시코의 칼데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재작년 멕시코 업계의 반대로 중단된 FTA 협상의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멕시코 정부가 발주한 사업에 한국 기업의 입찰을 허용하는 등 FTA 체결국에 준하는 지위를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 한국 기업들이 FTA 전이라도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만 20억 달러에 이르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은 물론 원자력·열병합 발전소, 교통, IT 분야의 멕시코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2013년 한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입후보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6박 7일 간의 캐나다, 파나마, 멕시코 순방에서 G20과 FTA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 이 대통령은 오늘 밤 귀국길에 올라 내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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