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군함' 한자리에…세계 최대 '림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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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세계 최대의 해상훈련인 림팩 훈련이 하와이 근해에서 시작됐습니다. 17개 나라, 2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국의 최첨단 군함들이 저마다 위용을 뽐냈습니다.

하와이에서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조원 5천여 명에 갑판 크기만 축구장의 3배에 달하는 미 해군의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입니다.

떠다니는 군사도시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미 해군의 최첨단 연안 전투함인 프리덤함.

길이 115m로 함체는 크지 않지만, 스텔스 기능에다 작전별로 전투 체계를 바꿀 수 있는 다목적 군함입니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림펙, 즉 환태평양 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의 첨단 군함들이 하와이 진주만에 집결했습니다.

지난 1971년에 시작된 이후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훈련에는 세계 17개 나라의 군함 40여 척과 항공기 120여 대가 참가합니다.

다음달 1일까지 37일 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는 림팩 훈련은 테러와 국지도발을 가정한 공방전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우리 해군의 첫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도 세계 최고수준의 대공, 대잠 방어 능력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김승우 대령/해군 림팩훈련 전대장 : 다국적 국가로 구성된 수상전투단 지휘관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연합작전 지휘 능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 해군에선 잠수함 이억기함과 P-3C 해상초계기도 참가해 천안함 사태 이후 중요성이 커진 대잠수함 작전을 강도높게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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