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같은 8강전'…전세계 축구팬들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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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30일), 오늘은 월드컵 경기가 없어서 좀 서운하셨죠? 이제 내일 밤부터 8강전이 시작됩니다. 비록 우리 팀 경기는 없습니다만,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빅매치들이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8강전은 내일 밤 브라질-네덜란드전을 시작으로 일요일 새벽 스페인-파라과이전까지 4경기가 열립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결은 토요일 밤 아르헨티나-독일전입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두 번, 독일이 세 번 우승했는데, 1986년 멕시코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2회 연속 결승전을 치러 한 번씩 우승컵을 나눠가졌습니다.

4년 전 독일에서는 이번처럼 8강에서 만나 승부차기 끝에 독일이 이겼습니다.

4연승에 10골을 터뜨린 아르헨티나가 화력에서는 앞선다는 평가지만 15회 연속 월드컵 8강에 오른 독일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슈바인슈타이거/독일 월드컵팀 미드필더 : 아르헨티나의 경기 매너가 거친 편인데, 거기에 말려들지 않도록 냉정함을 유지하겠습니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의 격돌도 또 하나의 빅매치입니다.

4경기에서 브라질이 8골, 네덜란드가 7골을 넣었고, 실점은 나란히 2골씩으로 두 팀 다 완벽한 공수 조화를 뽐냅니다.

여기서 이긴 팀이 우루과이-가나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나기 때문에 결승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적함대' 스페인과 남미 파라과이의 경기는 FIFA 랭킹 2위 스페인의 우세가 전망되고, 우리를 꺾은 우루과이와 아프리카의 자존심 가나의 대결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백중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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