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요 욘하짱"…바다 건너 일본 팬 조문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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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30일) 생을 마감한 한류스타 박용하 씨의 빈소에 오늘도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비보를 듣고 찾아온 일본 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몰려드는 조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고 박용하 씨의 빈소는 넓은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탤런트 소지섭 씨 등이 밤새 고인의 곁을 지켰고, 다른 연예인 동료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의 조문은 정중히 사절했습니다.

다만 바다 건너까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찾아온 일본 팬들에게는 조문을 허락했습니다.

정성껏 쓴 카드와 꽃을 들고 온 일본 팬도 있었습니다.

[카나타 히로꼬/일본 팬 : 어제 TV로 소식을 듣고 알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아버지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일본 곳곳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팬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오후에는 입관식이 엄수됐습니다.

동료와 가족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고, 위암 말기로 투병하고 있는 고인의 아버지는 아직도 아들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는 표정이었습니다.

[유열/가수 : 부디 하늘 나라에서 남아 있는 가족들을 잘 위로해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용하도 마음이 평화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내일 아침 7시입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폭넓은 사랑을 받았던 고 박용하 씨의 시신은 내일 오전 경기도 성남에서 화장될 예정입니다

유해는 분당의 한 묘원에 안치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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