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덕에 좋은 실적…하반기는 주의해야"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 푸어스 사가 한국 경제가 하반기에는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대외변수의 악영향이 클거라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탠다드 앤 푸어스는 한국경제가 올 상반기동안 당초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경제 성장엔진인 중국을 가까이에 두고 있는데다 기업경쟁력도 나아져 수출실적이 좋았다는 겁니다.

그러나 하반기는 그리 녹록치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데이비드 위스/S&P 디렉터 : 중국 경제의 성장은 둔화 될 겁니다.이런 속도로 인프라 건설을 계속할 수는 없습니다.]

중국의 부동산가격이 10-20% 하락하고, 미국은 경기부양 수단이 축소되며, 유럽 위기도 재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한국정부가 취한 외환 선물환 거래 주제 조치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권재민/S&P 한국 신용평가팀 상무 :  한국정부의 최근 조치가 원화 환율에 관한 중기적

리스크들을 모두 제거하지는 못할 겁니다.]

천안함 문제, 전시작전권 반환 연기, 한미 FTA 등은 아직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S&P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폴 코클린/S&P 부사장급 디렉터 :  한국의 플러스와 마이너스 요인, 그리고 지난 10년

간을 보면 지금의 신용등급은 매우 적절합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를 비롯한 뉴욕의 전문가들은, 하반기 세계경제환경이 별로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그만큼 더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