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조건부 재건축 통과…부동산시장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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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치동 은마 아파트와 함께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죠. 잠실 주공 5단지의 재건축이 본격화됩니다. 하지만 시장이 침체돼 있어 자산가치를 크게 높이지는 못할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 구청이 재건축 자문위원회를 열고 잠실 주공 5단지의 조건부 재건축을 결정했습니다.

재건축을 추진한 지 12년만입니다.

지난 78년 지어진 잠실 주공 5단지는 노후도가 심해 재건축이 필요한 D등급을 받았습니다.

당장 붕괴 우려가 없어 지방자치단체장이 재건축을 위한 이주와 착공 시기를 조정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잠실 5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단지를 최고 70층 높이의 초고층으로 재건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가구수가 지금의 3천 9백 가구에서 9천 8백 가구로 크게 늘어납니다.

송파구는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다음달부터 조합설립인가 절차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재건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잠실 5단지에 대해 조건부 재건축 판정이 났지만,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거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기대감이 이미 시세에 반영된데다 주택 시장도 침체를 보이고 있어 매수세가 쉽게 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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