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삼바군단 완승 '8강행'…한 골 한골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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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새벽에 남미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브라질과 칠레의 16강전은 삼바군단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한 골 한골이 그야말로 작품이었습니다.

보도에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은 FIFA랭킹 1위답게 다양한 공격패턴으로 칠레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첫 골은 전반 34분에 터졌습니다.

마이콘의 코너킥을 수비수 주앙이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칠레 수비수의 방해없이 껑충 뛰어올라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넣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4분 만에 다시 칠레의 골네트를 뒤흔들었습니다.

삼바군단의 삼각편대 호비뉴와 카카, 파비아누가 환상적인 패스웍을 과시했습니다.

호비뉴가 밀어준 공을 카카가 논스톱으로 찔러줬고 파비아누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텅빈 골문에 밀어넣었습니다.

카카는 도움만 3개째를 올렸습니다. 

후반 14분 브라질은 승부에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중앙에서 공을 가로챈 하미레스가 30미터를 혼자 치고나간 뒤 호비뉴에게 완벽한 골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그야말로 질풍같은 질주였습니다. 

칠레는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힘이 부쳤습니다.

브라질은 3 대 0 승리로 다섯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습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16강전이후 12년 만에 치러진 칠레와 리턴매치에서 다시 웃으며 세계최강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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