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20 서울 정상회의 주요 의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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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오는 11월 서울 회의에서 뭘 논의할지 의제를 설명했습니다. 개발도상국 지원과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이 핵심입니다.

토론토에서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27일) 밤 시작된 G20 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오는 11월 서울회의 의장국으로 참석해 다음 회의의 의제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금융위기로 심화된 선진국과 개도국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개도국 개발 의제를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한 글로벌 금융 안전망의 구축을 제시했습니다.

정상들은 이 대통령이 제안한 두가지 새로운 의제를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등의 기존 의제와 함께 정상선언문에 채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간 식사를 겸한 별도 세션에서는 재정위기를 겪은 회원국들이 재정건전화 계획을 마련해 발표하자는 내용과 화석연료 보조금을 줄이기 위한 G20의 노력을 평가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와 한중 FTA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북한에 책임을 묻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설명하고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어제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를 2015년으로 연기하는데 합의한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캐나다 방문 일정을 마치고 내일 새벽 다음 순방국인 파나마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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