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과 탄식이 '눈물로'…붉은악마 격려의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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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빗속에서도 열심히 응원한 붉은 악마들, 믿고싶지 않은 결과에 고개를 떨궈야했습니다.하지만 이내 정말 잘 싸운 우리 선수들에게 격려의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두 번째 골을 허용한 뒤 너무나 빨리 흘러간 마지막 10분.

거센 빗줄기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외친 시민들에겐 야속한 종료 휘슬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할 말을 잃은 가운데 곳곳에서 탄식이 흐르고, 아쉬움에 눈물이 흐릅니다.

[송성주/서울 시흥동 : 정말 너무 아쉬웠어요. 시간도 부족했고, 시간만 더 있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이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강정아/서울 청담동 : 지금까지 너무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멋있었어요.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느라 비에 흠뻑 젖었지만 더 세차게 내린 남아공의 빗줄기 속에도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최빛나/서울 창동 : 더운데 비도 와서 시원하게 응원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우리 선수들 잘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않았지만 4년뒤에 더 잘할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거리에서 마음껏 대한민국을 외쳤던 지난 보름간의 기억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습니다.

붉은악마들은 4년 뒤 더욱 뜨거운 응원을 다짐하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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