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대∼한민국!"…수중 응원용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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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벌어지는 내일(26일)은 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응원에 나서는 붉은 악마들의 열정은 꺽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형택 기자가 우중 응원전 준비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붉은색 우비에 붉은악마의 상징인 '치우천왕'을 찍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도안을 찍기가 무섭게 재빨리 포장에 들어갑니다.

내일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 우비 생산업체는 아르바이트생까지 새로 뽑았습니다.

작업 시간도 하루 2시간씩 늘렸지만 주문 물량을 대기에도 빠듯할 지경입니다.

[주재헌/우의 생산업체 대표 : 빨간색 우비가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10만장 이상 지금 팔렸고요. 만드는대로 다 빠질 것 같습니다.]

빗속 응원에서도 나만의 개성 뽐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에 잘 지워지지 않은 화장품과 물감, 스티커 문신은 단연 인기입니다.

이 밖에도 형광 우산과 고무 샌들 등 각종 수중응원 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홍윤희/인터넷쇼핑몰 직원 : 제품 종류 자체는 작년 동기와 비교 했을 때 약 20~30% 정도 증가한 것 같고요. 판매량은 45% 정도 성장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이 흐리고 상당히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내일부터 모레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리 응원에 나서는 시민들은  우비와 체온 유지에 필요한 겉옷 등을 꼭 챙기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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