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스피드, 조직력…비겼지만 기록은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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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3일) 경기 비기기는 했습니다만 우리 선수들은 체력과 스피드, 그리고 조직력 등 모든 부문에서 나이지리아 선수들을 압도했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양팀의 기록을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우리 태극전사 11명이 나이지리아전 전후반 90분 동안 무려 107.5km를 달렸습니다.

99.3km에 그친 나이지리아 보다 8.2km를 더 뛰었습니다.

이청용이 11.4km로 우리선수중 가장 많이 달렸고, 박지성과 김정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기동력에서도 한 수 위였습니다.

선수들의 평균 속도는 우리가 시속 22km, 나이지리아는 21km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장 박지성은 순간 최고 속도 시속 30.02km로 가장 빠른 사나이로 기록됐습니다.

패스도 우리가 더 많았고, 또 정확했습니다.

모두 490번의 패스를 주고 받은 우리 대표팀은 364번을 성공해 패스 성공률 74%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438번의 패스를 주고 받았고, 성공률도 69%에 그쳤습니다.

패스 길목에서 펼쳐진 중앙 미드필더간의 패스 싸움에도 우리 선수들이 한 수 위였습니다.

슈팅 숫자는 우리가 5번이 더 많은데다, 유효 슈팅 수도 두 배가 넘어 슈팅의 질도 훨씬 높았습니다.

또 태극전사들의 빠른 발을 따라잡지 못했던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파울을 10개나 더 범했습니다.

기록에서도 대한민국은 16강 진출팀 다웠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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