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차두리!" 중계석도 태극전사와 함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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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3일) 경기 온 국민이 함께 뛰었습니다만 누구보다 선수들 가까이에서 호흡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90분 내내 우리 태극전사들과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SBS 중계석의 풍경을 유재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팽팽한 긴장이 흐르던 경기, 12분 만에 선취골을 내주자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차범근/SBS 월드컵 해설위원 : 아, 차두리! 뒤의 사람을 놓쳤어요.]

[배성재/SBS 월드컵 캐스터 : 네, 칼루우체인데요.]

하지만 전반 마치기 전 동점골이 터지자 중계석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기성용 올렸습니다. 네, 슛! 골! 이정수, 그리스전 똑같은 장면, 똑같은 위치, 기성용이 올렸고 이정수가 넣었습니다.]

후반 3분 만에 박주영의 프리킥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주먹을 불끈쥐고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골!! 박주영! 박주영이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2 : 1, 역전입니다 역전.]

후반 24분 내준 뼈아픈 동점 페널티킥에는 애써 선수들을 위로했습니다.

[경기는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 자기 포지션에서 임무역할 중요합니다.]

후반 실점위기를 여러차례 넘기고,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굳히자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2 : 0이 됐죠. 자, 이렇게 되면 우리가 지키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네, 경기 끝났습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의 꿈을 이룬 90분, 실점의 아픔에서 시원한 골의 환호까지 태극전사들과 호흡을 함께 한 중계석도 또 하나의 그라운드였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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