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12번째 태극전사라고 하죠. 붉은 악마들의 응원 함성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세계 곳곳을 뒤덮은 해외 동포들의 응원 열기를 LA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가 윌셔 거리가 대한민국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한국이요, 16강 진출했고요. 8강도 가고요. 대한민국 화이팅, 화이팅!!]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낮 시간에 경기가 열렸지만, 코리아타운 한복판 광장에는 3천 여명의 교민들이 모였습니다.
[데이비드 윤/LA 교민 : 대한민국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23일) 응원을 나왔습니다.]
서울 못지않은 LA 교민들의 응원 열기는 미국 사람들에게도 이미 명물 구경거리가 됐습니다.
[애프샤/주한미군 중위 : 한국에 있을 때도 한국팀 응원했는데, 여기 나와 또 응원하니 정말 좋네요. 대~한민국!]
재일 교포들은 새벽 야외 응원이 허용되지 않아 실내 응원을 펼쳤지만, 열기는 어느 곳 못지 않았습니다.
[안지나/도쿄 유학생 : 너무 조마조마했는데, 한국 선수들 너무 잘 한 거 같아요.]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등 유럽 지역 교민들도 한데 모여 응원을 하는 등 오늘 새벽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교민들은 비록 몸은 해외에 있지만, 조국 대한민국의 역량을 믿었다며,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낸 태극전사들에게 다시 한 번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안병욱, 김종희,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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