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전적 따져보니…"나이지리아 해볼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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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다시 서울스튜디오에서 전하겠습니다. 비록 피파랭킹에서는 나이지리아가 우리보다 한참 위에 있지만, 그렇다고 넘지 못할 벽은 아닙니다. 역대 전적이나 월드컵 성적에서는 오히려 우리가 우위에 있어서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입니다.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그동안 나이지리아와 세 차례 맞붙어 단 한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처음 만난 지난 1983년 대통령배 국제대회에서 1:0으로 이겼고, 2001년 두 차례의 친선경기에선 1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2대 1로 이길때는 이동국 선수가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현재 FIFA 순위에선 나이지리아가 우리나라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우리가 47위, 나이지리아는 21위입니다.

선수들의 평균키와 나이 등 체격조건은 큰 차이가 없지만, 해외 리그 경험은 23명 선수 전원이 유럽파인 나이지리아가 우리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는 우리가 두 배 더 많습니다.

우리는 모두 여덟 차례 진출했지만, 나이지리아는 본선에 네 차례 밖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역대 최고성적도 한국은 2002년 4위로, 1994년 9위를 기록한 나이지리아보다 앞섭니다.

월드컵 본선 득점과 실점에서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는 역대 본선에서 25골을 넣고 57골을 허용한 반면, 나이지리아는 15골을 넣고 19골을 내줬습니다.

기록만으로 보면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태극전사들은 나이지리아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인 만큼 반드시 이겨, 첫 원정 16강 진출의 염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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