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95년만에 배달된 1통의 우편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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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차대전때 한 병사가 고향집으로 보낸 한 통의 엽서가 한 세기에 가까운 95년만에 손자에게 전달됐습니다.

1차대전때인 1915년 헝가리에서 보스니아출신의 한 병사가 집으로 보낸 우편 엽서입니다.

잘 있다는 안부를 전하는 글과 함께 뒤면에는 동료들과 찍은 빛바랜 흑백 단체 사진이 붙어 있는데 가운데 콧수염이 있는 젊은 병사가 바로 엽서의 주인공입니다.

이 엽서는 보스니아 출신 미국인 엽서 수집가가 우연히 구입한 뒤에 다시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눈 사람의 성이 엽서를 쓴 사람과 똑같아서 확인해 보니까 바로 엽서 주인공의 손자였습니다.

정말 기적같은 우연으로 할아버지의 엽서를 만난 손자는 95년 만에 배달된 할아버지의 엽서를 가보로 보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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