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팀의 예상 외의 선전에 일본 열도는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시민들의 응원 열기도 그 어느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끝내 1대0으로 지긴 했지만, 일본 대표팀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일본 응원단 : 정말 아쉽기는 하지만, 세계 4위의 네덜란드를 상대로 너무 잘 싸웠습니다.]
특히 우승후보 네덜란드를 상대로 끝까지 기죽지 않고 대등하게 싸웠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 샀습니다.
1점차로 밖에 지지 않아, 최종전인 덴마크전에서 유리하게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일본 아사히 TV : (골득실에서 일본이 앞서기 때문에 비겨도 올라가게 되죠?) 그래서 후반 가와시마 골기퍼의 선방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국민들도 이런 기세라면 25일 새벽 덴마크 전에서도 승리해 충분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며 확신에 찬 분위기입니다.
[일본 응원단 : 다음 덴마크전 반드시 이깁니다.]
[일본 응원단 : 덴마크전은 최소 1대0, 아마 2:0으로 이길 것입니다.]
월드컵 개막 전만 해도 3전 전패라는 비관적인 전망 일색이었던 일본이지만, 지금은 16강 진출이라는 희망섞인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올라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