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추진" "중단·축소"…4대강 사업,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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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4대강 사업은 사정이 좀 더 복잡합니다. 이미 공사가 상당부분 진척된 만큼 그대로 가야 한다는 게 정부 여당의 입장이지만 야권의 공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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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은 세종시와는 달리 사업을 계속 해야한다는 기류가 강한 편입니다.

진행중인 사업을 당장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이 많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강승규/한나라당 의원 : 여야를 떠나서 정말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지역살림에, 또 지역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 곰곰이 따져서 추진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은 원래의 수질개선 사업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면서 사업중단 또는 축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시·도지사 당선자들이 참여하는 광역단체장 협의체를 다음주 구성해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4대강 사업이 원래의 치수사업 수준으로 정상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4대강 사업중 한강과 금강 공구의 일부를 위임받은 충청도의 경우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사업타당성 검토를 다시 하겠다고 말했고,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도 준설토 적치장 허가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 측의 이런 부정적 입장에도 불구하고, 국토해양부는 사업 예산 22조 원을 확보한 만큼 사업중단은 없다는 정부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4대강 사업 갈등이 본격화될 경우 사업의 진척 속도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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