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24일) 백령도를 떠난 천안함 함수는 잠시 후에 평택 2함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발생 30일 만에 천안함 선체가 모두 기지로의 귀환을 마치게 되는 것입니다.
김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 토막 난 천안함 함수가 바지선에 실린 채 또 다른 해군 함정에 이끌려 평택항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그물망으로 가리긴 했지만 울퉁불퉁 찢기고 휜 절단면의 모습은 처참하기 그지없습니다.
한 달 가깝게 바닷물에 잠겨 있다가 인양 과정에서 이곳저곳 험하게 긁히기까지 한 우현은, 거친 해풍을 맞아 인양 하루 만에 흉하게 녹이 슬기 시작했습니다.
초라하게 무너져 내린 천안함의 지휘부, 함교는 온통 뜯기고 긁히고 부서지고 깨져서 말 그대로 상처투성입니다.
포신조차 찾아볼 수 없게 산산조각난 40밀리미터 부포에선 지난 2002년 연평해전 당시의 용맹스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처참하게 찢긴 천안함의 함수는 사건 발생 30일 만인 오늘 이곳 평택 2함대 사령부로 귀환합니다.
해군은 함수에 차있는 물과 연료를 모두 빼 내고 정밀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박정이/합조단 군측 단장 : 안착이 되면 내부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여기에 탑재된 무기체계를 다 제거하고 또 지상으로 육상거치하고 나야.]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천안함 장병 6명의 가족은 내일쯤 함수 내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영상취재 : 조창현, 김세경, 영상편집 : 위원양)